보도자료

[기사] 160811 - 3D프린팅 기술 만나 조선해양산업 재도약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6-08-11 08:20
조회
1197
최근 계속된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국내 조선해양산업이 3D 프린팅을 만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울산시는 ‘선박해양용 대형부품의 2m급 주형제작을 위한 3D 프린팅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산업핵심기술개발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고 평가한 사업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전자부품연구원을 비롯해 울산시 3D 프린팅 기업들과 개발기술의 최종 수요기업인 현대중공업(주)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137억원(국비 120억원, 기업 17억원)이 투입된다. 첫해인 올해는 14억3,000만원(국비 13억원, 기업 1억3,000만원)을 들여 3D 프린팅 소재와 장비의 요소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으로 울산시는 3D 프린팅이 융합된 조선해양산업의 고도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선박·해양용 대형부품은 2m 이상의 주형에 용융 금속을 넣은 후 응고시켜 제작한다. 생산하는 대형부품은 선박엔진이나 프로펠러, 해양구조물 등 1m급 이상이다.

선박해양용 대형부품은 다소 복잡한 대형 형상의 난성형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고유 특수 기능과 맞춤형 소량생산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특성에 맞게 부품을 제작하려면 그 만큼의 주형도 필요하다. 대량 생산을 할 수 없는 구조기 때문에 주형을 만드는 시간과 비용 등은 고스란히 부담이 된다.

이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면 제조 비용과 시간 등이 크게 줄어들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3차원 형상의 제품을 크기에 따라 2차원 단면 데이터로 나눠 각 단면을 제작한 뒤 이를 쌓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또 비교적 구조가 복잡한 제품도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에 없는 제품의 기능을 추가로 확보할 수도 있다.

제조 공정이 단축되면서 원재료의 소비와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이에 따른 친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제조공정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해가스 발생으로 환경적·품질적 문제가 드러난 유기바인더를 대체할 세계최초 3D 프린팅 전용 친환경 무기바인더 소재를 개발할 수 있다. 2m급 이상의 초대형 주형을 쌓아 제조할 수 있는 접착제 분사 3D 프린터의 국내 최초 국산화 제작이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3D 프린팅 산업은 제조업 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조선, 해양 등 울산의 주력산업과 융합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구축’ 등 관련 산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3D 프린팅 융합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울산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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